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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책다방 들락날락

책방 들락날락 2017 책읽기모임

[책방 들락날락 2017 책읽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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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계속하고 있는 페미니즘 읽기와 사회과학 공부방은 2017년에도 쭉 이어집니다. 그리고 두개의 모임을 새로 시작합니다.

*모두 별개의 모임으로 각각 한달에 한번 모입니다. 물론 여러 모임에 다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참가비 없습니다. 참가자격도 따로 없으며 청소년도 환영합니다.

*페미니즘 읽기 모임

1년째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에요. 우리 일상을 다룬 책부터
페미니즘의 고전까지 두루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겼다면 후회하지 않을 모임!

*미국현대사에서 힙합 읽기

미국 현대사 속에서 힙합이 어떻게 태어났으며 지금까지 이어져왔는지를 살펴봅니다. 제프 창의 <힙합의 역사>를 읽으며 각 시기의 대표적인 곡들을 감상하고, 다큐멘터리와 공연영상 등도 함께 보려고 합니다.

*사회과학 공부방

자본주의를 공부하고 있는 모임입니다. 올해에는 윤종희의 <현대의 경계에서>를 읽습니다.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통해 18세기 산업혁명부터 2007년 금융위기까지 장기적 흐름을 다룬 책인데요. 겉으로 보기엔 복잡해보이기만하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은 함께 하세요.

*낭독회 시:샘

낭독할 것들과 간단한 음식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자기 곁에 있던 문장들을 챙겨
사람들과 나누는 즐거움을 알고 있다면,
혹은 알고 싶다면 함께 하세요.
문의: 010.7387.1147 / 카카오톡@들락날락

2016년의 책읽기 모임

들락날락에서 책읽기 모임을 시작한 건 2016년 1월 31일입니다. 책방 문을 연지 5개월 만에 시작한 건데요. 홍보물을 붙이며 돌아다닐 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지금까지 여러 모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6년 한해 동안 모두 서른 아홉번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함께 읽은 책을 정리해봤습니다.

조지 카치아피카스(원영수 옮김), <한국의 민중봉기>, 오월의 봄
우에노 치즈코(나일등 옮김),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은행나무
박노자,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한겨레출판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교양인
조영래, <전태일 평전>, 아름다운전태일
마르얀 사트라피(김대중 옮김), <페르세폴리스>, 새만화책
윤보라 외, <여성혐오가 어쨌다구?>, 현실문화
조희연,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역사비평사
케이트 밀렛(김전유경 옮김), <성정치학>, 이후
게일 루빈(임옥희 조혜영 신혜수 허윤 옮김), ‘성을 사유하기’, <일탈>, 현실문화
패트리샤 힐 콜린스(박미선 주해연 옮김) ,<흑인 페미니즘 사상>,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마이크 데이비스 외(유강은 옮김),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아카이브
서중석, <이승만과 제1공화국>, 역사비평사
토니포터(김영진 옮김), <맨박스>, 한빛비즈
실비아 페데리치(황성원 옮김), <혁명의 영점>, 갈무리
존 벨라미 포스터(추선영 옮김),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 책갈피
박찬승, <한국독립운동사>, 역사비평사
박이은실, <월경의 정치학>, 동녘
이준식,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 역사비평사
하어영 김기태, <은밀한 호황>, 이후
EK헌트(유강은 옮김), <자본주의에 불만 있는 이들을 위한 경제사 강의>, 이매진
아르네 다니엘스, 슈테판 슈미츠(조경수 옮김),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 미래의 창
한형식, <맑스주의 역사강의>, 그린비
로자 룩셈부르크(송병헌 김경미 역), <사회개혁이냐 혁명이냐>, 책세상
칼맑스 프리드리히엥겔스, <공산주의 선언>
칼맑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
칼맑스, <임금 가격 이윤>
칼맑스, <고타강령 초안 비판>

[성명]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를 석방하라

오래된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제공하는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과 ‘자본론’,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와 ‘국가와 혁명’,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카의 ‘러시아 혁명’ 등을 스캔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심지어 철도노조 조합원으로서 민영화 저지 전면파업이 필요하다 주장한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 글도 이적표현물로 지적했다.
위의 책들을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제공하면 합법이다. 하지만 <노동자의 책>에서 제공하면 압수수색도 하고 구속영장도 발부할 수 있는 법이 국가보안법이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악법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정부는 정치사상과 정치활동의 자유를 억압하고 저항운동이 자라나는 것을 가로막기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예외 없이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둘렀다.
더 납득하기 어려운 건 이 사건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거대한 촛불집회가 계속되는 지금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마치 우리가 요구하는 민주주의의 한계선을 그으려는 듯하다. 하지만 <노동자의 책>이 보급해온 책들은 오히려 ‘인민의 통치’인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불평등이 극심한데도 정부는 가진 자들만을 대변하는 원인을 설명하는 책이 민주주의에 관한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이러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 평범한 노동자와 농민들이 직접 이 사회를 운영하며 억압의 고리를 끊으려 했던 역사를 다루는 책이 민주주의에 관한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오히려 민주주의에 반대되는 건 국가보안법이다. 공안기관이다. 끝까지 공안통치의 끈을 놓지 않는 박근혜정권이다. 저들이 그어놓은 한계선을 넘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공안기관을 해체하고, 공안통치를 뿌리 뽑아 역사 속으로 보내버리길 염원한다.

2017.1.10.
불온한 책다방 들락날락

박근혜최순실 권력은 뒷돈을 챙기면서 누구를 위해 일했을까?

페미니즘 읽기 모임 2016년 여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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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시작한 페미니즘 모임
여름에는 고전을 읽습니다.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게일 러빈, <성을 사유하기>
패트리샤 힐 콜린스, <흑인 페미니즘 사상>

이렇게 읽어나갈 예정이에요.

다음 모임: 7/3(일) 오후 2시
*이날은 이나영의 논문 ‘급진주의 페미니즘과 섹슈얼리티’를
읽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어요. 연락주세요!

*들락날락은 지하철 4호선 중앙역 근처에 있습니다. 안산이에요.
*문의: 010.7387.1147

맑스 읽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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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락날락의 새로운 책읽기 모임 <맑스 읽기>입니다.
처음 맑스의 저작을 접하는 분들을 위한 모임이고,
7월 초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처음에 못 오시면 나중에 함께 하셔도 됩니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 공산주의 선언, 임금 가격 이윤, 고타강령 초안 비판 이렇게 네 저작을 읽을 건데요.
한형식의 <맑스주의 역사강의>, 테리 이글턴의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도 함께 읽을 생각입니다.

모임에 함께 하고싶은 분들이 모이면 첫 날짜를 잡아서 진행할 거니까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전화 안 받으면 문자 남겨주세요!

*들락날락은 지하철 4호선 중앙역 근처에 있습니다. 안산이에요.
*문의: 010.7387.1147

[3호]저 아파트가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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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지금 재건축이 한창이다. 재건축 예정구역까지 합하면 44개 단지나 된다. 안산시는 주택공급이 부족하다며 아파트 건축을 부추기고 있다. 정말 아파트가 부족한 게 문제일까?
안산에는 자기 집이 없는 가구가 절반이 넘는다. 일부 지역은 70%가 넘는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건에 맞춰 떠돌아다니고 있다.
게다가 11%에 해당하는 3만 개의 집이 ‘최저주거기준’ 미달에 해당한다. 최저주거기준은 깨끗한 물이 나오고 무너질 위험이 없고 햇볕이 들고 난방이 되는 등 사람이 최소한 살 수 있는지를 따지는 기준이다. 열 집 중 한 집은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라는 거다.
아파트를 많이 지으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까. 자기 집 없는 사람들, 옥탑이나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이 그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게 될까. 원래 살던 사람들도 새로 짓는 아파트가 너무 비싸서 쫓겨나는 마당에 그럴 리가 없다. 전월세 사는 사람들, 옥탑 반지하 사는 사람들, 재건축으로 안산 밖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여기저기 솟아오르는 고층아파트가 아니다. 그럼 누가 공사판 안산을 원할까. 물론 건설회사다. 집값이 오르고 사람들이 집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되면 그들은 떼돈을 번다.
안산 주민들이 집을 사거나 임대하기 위해 진 빚이 총 5조원 정도라고 한다. 만약 집이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면, 안산에 있는 주택을 안산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어땠을까. 단지 집에서 살기 위해 이만큼의 빚을 지지 않았을 것이다.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집이 3만 개나 있는데도 고층아파트부터 세우느라 열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집 없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도 미분양 도미노를 걱정하는 모순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안산 주민의 필요에 따라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회사의 이익에 따라 집을 부수고 다시 짓는 현실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인구 절반이 자기 집이 없고 심지어 움막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혼자서 집을 2312채나 가지고 있는 한국의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집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상식을 거스르는 사회를 그대로 두어야할까?

[3호]일제와 박정희의 전쟁 범죄 – ‘위안부’와 민간인 학살

장면 1.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는 작년 12월 28일 일제시대 조선인 ‘위안부’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합의서는 일제가 저지른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위안부’ 여성들의 문제임에도 당사자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타결되었다. 일본 정부가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가 성노예로 전락시킨 일본 정부의 심각한 범죄 행위를 ‘도의적 사과’와 ‘100억 지원’으로 맞바꾼 것이다.

장면 2. 2015년 4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의 피해자인 응우옌티탄(여·55), 응우옌떤런(남·64)씨가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가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고 억울한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쟁이 끝난 직후 베트남 정부에서 발행한 『남베트남에서 남한 군대의 죄악』에 의하면 5,000여 명의 베트남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한다. 또한 2000년에 발표된 국내 논문은 80여 건의 민간인 학살과 9,000여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보고했다.

 

“일본의 역사 인식을 이야기하든,
미군의 노근리 민간인 학살 사건을 이야기하든
모든 문제는 베트남에서의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 모든 사건에 우리는 피해자이며
동시에 가해자였기 때문이다.”

_『베트남 전쟁 :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 박태균 지음, 한겨레출판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최근 베트남 방영을 앞두고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누가 한국이나 중국의 방송에서 일본군을 찬양하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것을 생각이나 하겠는가”라고 꼬집은 베트남 기자의 페이스북글은 한국군이 과거 자행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베트남 민중들의 아픔과 상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식민지 시대 일본 정부의 범죄 행위에 분노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이라면 한국 정부의 베트남전 파병으로 인한 전쟁 범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작년 4월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그것이다.
어떤 이에게는 빨갱이를 때려잡고 외화를 벌어 왔던 전쟁으로 기억되고, 어떤 이에게는 외국의 군대가 쳐들어와 자국민을 학살한 끔찍한 내전으로 기억되는 베트남 전쟁. 우리 사회는 이 전쟁에서 발생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모르거나 애써 모른 체하고 있다.
수백 년간 외세의 지배를 받다가 기어이 독립하고 다시 남북으로 갈라진 베트남에서 벌어진 전쟁을 민간인 학살 피해자의 시선으로 살펴야 하지 않을까? 이는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총알받이와 강제 노동으로 고통받은 조선 민중과 성노예로 끌려가 피해를 겪었던 ‘위안부’ 여성들의 끔찍한 기억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함께 보면 좋은 소설
『무기의 그늘』, 황석영 지음, 창비

 

들락날락의 다양한 책읽기 모임

들락날락에서는 매주 다양한 책읽기 모임이 열리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싶은 분들 연락주세요!

-문의: 010.7387.1147
-주소: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32 301호

*오늘의 책읽기 모임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한달에 한번 모여 낯선 시선으로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책들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문학, 인문사회, 만화 등을 가리지 않고 성원들이 추천하는 책을 함께 정해서 읽어나갑니다. 4월 초에 열릴 첫 모임에서는 홍세화의 <생각의 좌표>를 읽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모임 구성원들이 함께 정할 예정이에요.

*현대사 불온하게 읽기 모임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바라보며 우리 스스로 역사를 읽는 힘을 기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지배자의 시선으로 쓰여진 역사를 불온하게 따져봅니다. 지금은 한국현대사에 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읽기 모임
최근 활발해진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제기는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져야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관해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

*들락날락 불온한 공부방
조금 더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나갈 분들을 위한 공부방이 열립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네 학기에 걸쳐 현 사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책들을 함께 읽어나갑니다.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와가며 스스로 읽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봄학기는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질문 던지기>라는 주제 아래 여섯 번의 모임을 가집니다. 3~6월 동안 진행하며, 모임 날짜는 참가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정합니다.

1회_어슐러 르귄 <빼앗긴 자들>
2회_마이크 데이비스 외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3회_존 벨라미 포스터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
4회_실비아 페데리치 <혁명의 영점_가사노동, 재생산, 여성주의 투쟁> 중 일부
5회_박노자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6회_종합토론책읽기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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